축구장 22개 크기인 14 만m² 부지 가운데에 개방된 문화마당이 자리하고 6개의 탱크가 이를 둘러 싸고 있는 형태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존 자원들을 재활용한 ‘재생’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대형 도시재생 랜드마크라 할 수 있습니다. 높이 15m, 지름 15~38m 의 기존 유류보관 탱크 5개 중 4개는 시민을 위한 공연장과 강의실, 문화비축기지의 과거와 미래를 기록하는 이야기관 등으로 변신했습니다. 기존 탱크들에서 해체된 내외장재를 재활용해 신축한 한 개의 탱크는 카페테리아와 원형회의실, 다목적강의실이 있는 커뮤니티센터로 조성했습니다. 상당 부분은 공간쓰임새를 한정짓지 않고, 강연회나 대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문화비축기지의 특징입니다.
2017년 9월 1일(금) 시민에게 개방되고, 10월 14일엔 개원 기념 시민축제가 열립니다. 단순한 문화시설을 넘어 석유와 건설로 대표되는 산업화시대에서 친환경과 재생을 아이콘으로 한 미래로의 도약, 그 상징적 공간이 되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고 채워 나가고자 합니다.
Situated on a 14,000 square meter site, equivalent to 22 football fields, the open cultural square is surrounded by six tanks, all created through 'regeneration' by recycling existing resources. This transformation makes it a representative large-scale urban regeneration landmark in Seoul. Four out of the five original fuel storage tanks, measuring 15 meters in height and 15 to 38 meters in diameter, have been converted into performance halls, lecture rooms, and a storytelling space documenting the past and future of the Culture Tank. The materials from the dismantled tanks were reused to construct a new tank, now a community center with a cafeteria, circular conference room, and multipurpose lecture hall. The flexibility of usage, allowing for various events such as lectures, discussions, performances, and exhibitions, is a distinctive feature of the Cultural Tank.
Opened to the public on September 1, 2017, a citizens' festival was held on October 14 of the same year to commemorate its opening. Beyond being a simple cultural facility, it represents a leap into the future characterized by eco-friendliness and regeneration, departing from the industrial era dominated by petroleum and construction, aiming to be a symbolic space co-created and filled by the citizens.